케이팝이란 문화 자체가 왜 이렇게 구역질 나는지 모르겠다. 이는 단순히 아이돌 판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트로트판 혹은 정치판도 유사하다. 한국은 유독 특정 인물이나 현상에 대한 광신도가 두드러지는 나라같다. 한반도가 유일한 분단국가인 것도 어쩌면 한국인의 DNA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비록 이런 생각들이 너무 극단적이고 논리적으로 비약일 수 있지만 그냥 이 작은 땅덩어리 안에 수 많은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면, 특정한 성향이 뚜렷한 나라임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외국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맥락에서 차이점이 있을 뿐 대부분 높지 않은 지능과 의존적이고 순종적 성향 동시에 나와 대상을 동일시 하는 병을 앓고 있다. 이 성향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류가 지금까지 유지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항상 늘 그래왔듯 언제나 도를 지나치면 문제가 되는거지. 나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하면서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성취를 좋아하는게 나의 삶에서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일이고, 타인에게 관심 가지는 행위 자체를 결핍이 있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나도 어떤 결핍이 있으니까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쓸데없는 짓을 하는거다.
어떻게 되었든 누군가를 애정하여 신뢰하는 행동 자체는 부정적인 것이 아니지만 맹목적인 충성심은 경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맹목적인 충성심이 사고를 흐려지게 한 일도 아닌데 해당 상대방과 팬덤을 비난하는 경우도 자제해야 한다. 여기서 전자는 케이팝 팬덤을 의미하며, 후자는 케이팝 팬덤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고 남의 불행을 즐기며 도덕적 해이조차 속하지 않는 문제로 타인을 단순히 비난하기 위해 존재하는 인간들을 지칭한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무분별한 고소로 입막음 하는 걸 자중해야 된다 생각한다. K가 들어간 모든 것이 진절머리 나는 이유다. 잘못이 있을 땐 고소 위협이 아니라 진정한 사과가 먼저다. 연예인들을 흔히 말하는 천룡인으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건 팬덤보다 그 업계가 분위기를 이끄는 경향성이 크다.
고소 화이팅은 정말 억울한 경우에만 하는거라 생각하고
최근 몇 년 간의 논란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다른 사람의 "행동 습관이나 표정"에는 관심법을 통해 과도하게 비웃거나 비난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범죄라 하기엔 애매한 도덕성의 문제나 범죄행위에 대해선 오히려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즉, 사실 진실 여부가 중요치도 않고, 설령 진실이여도 도덕적 문제나 양심의 문제도 아니며 사회적 문제도 아닌 일을 너무 가볍게 소비하고 중범죄처럼 여기는 반면에, 이와 전부 반대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경시되거나 문제 없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유흥업소에 다니다 걸린 연예인을 불쌍하게 여기고 추모하는 분위기를 강제로 이끌어 사회적 타살이라며 호들갑 떠는 사회였다. 나는 열심히 일하다가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하거나 유흥같은 가짜실수가 아닌 정말 실수로 인하여 현장에서 죽은 노동자에게 감정이입이 된다. 이 연예계 판 자체는 너무나 비정상적인 일에 공감을 요구하고, 언론들은 지들 멋대로 자극적인 기사 내보내다가 대중탓으로 돌리기 일쑤인데. 갈수록 대중문화를 질리고 혐오스럽게 만드는건 연예인, 엔터업계, 언론같다. 오늘도 온열질환으로 죽은 노동자 사망소식을 접했는데 매년 온열질환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은 나오는데 바뀌는 건 단 하나도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고귀하신 유명인 분들이 유흥업소에서 감당 못할 짓 즐기는걸 동정하라는 쓸모없는 사회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은 연달아 음주운전에 대한 소식이 나오는데, 김호중, 방탄소년단 슈가 사건같이. 개인적으로 음주운전, 사기죄, 살인죄를 비슷하게 보는 입장에서 우리나라 법이 물같아서 두가지가 살인죄보다 적게 형량을 받는 편이지만 살인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범죄를 왜 옹호하고 애쓰려는지 모르겠다. 팬덤 문제만 아니라 회사도 똑같다. 완전 우리 집 개는 안 물어요 그런 개같은 감성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연예인이 더이상 건전한 판단을 불가하게 만들고 마음을 괴롭게 만드는 순간 그건 내가 더이상 좋아했던 사람이 아닌거다. 그 추한 모습을 응원하려고 팬이 된 건 아니지 않나 애써 붙잡는게 불쌍하다. 정해진 인연의 시간이 다했다고 생각하면 편할텐데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게 우매할 뿐이다. 팬들은 너무 을의 입장으로, 매맞는 아내처럼 살 필요가 없다. 먼저 팬들을 파양하고 보신탕으로 먹으려고 이용하는 건 유명인들이다. 누군가를 과도하게 이상화하는건 오히려 해가 된다. 사실 스톡홀름 증후군 환자처럼 좋아해도 상관없다. 사이비 교주도 마찬가지로 명을 이어가고 있지 않나 누구나 자유는 있다. 근데 자기들의 섬에서만 살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지만 그러지 않잖아. 다수의 힘을 빌려 여기저기 패악질을 일삼는건 용기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고 사랑은 더더욱 아니다. 거대한 착각 속에 살아서 비련의 주인공 마냥 구는데 그저 누구를 사랑 할 자격도 없는 비열하고 저열한 군상일 뿐이다. 당신들의 사랑은 틀려먹었다. 흔히 덕질하면 남 인생을 살지말고 너를 위한 삶을 살라고들 하지 않나. 이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부류다.
사실 제목에는 케이팝 팬덤과 커뮤니티라고 지었지만
연예계 자체가 나는 불쾌하다. 지들끼리 너무 안쓰럽고 애틋한 느낌이다
원나잇 지리게 하는 남자연예인들 방송 나와서 수줍은 척 하는 모습보면 웃기기도 하지만
과거에 범죄 저지른 연예인들도 티비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시간 지나면 꾸역꾸역 나오려는 이유를 모르겠네
애초에 양심이 썩어문드러져서 그런가.
전과범들이 드글드글한 세상이지만 비정상보다 정상적인 걸 추구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
https://youtu.be/pS0oj2p77sE?si=ksidT3Ke4VQvj0eo
가스펠이나 들어야겠다
씨씨와이넌스
어쩌면 조현병스러운 이야기 (1) | 2024.08.19 |
---|---|
2024년 8월 1~3주차 팝송 플리 (0) | 2024.08.15 |
가족 콘서트였던 아이브 앵콜콘 후기 (0) | 2024.08.12 |
아이브 룰라팔루자 무대 (0) | 2024.08.04 |
아이브 앵콜 콘서트 가자 (0) | 2024.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