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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파크 FROM ZERO 앨범 구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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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그밥 2024. 10. 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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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선구매할까, 발매하면 구매할까 고민중인데 

이 LP판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한정판인지 이미 품절😭
 
근데 그 전에 구매 고민에 있어서 에밀리의 사이언톨로지 논란 때문에 찝찝함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어떤 믿음 때문에 선택했다면 나도 쉬운 결정이 있었을텐데 모태신앙으로 태어난 건 본인의 잘못이 아니고, 쉽게 손절하기 어렵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사이비 신도인 부모 밑에서 자랐던 환경이 정상이라고 생각을 안하기에 현재는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본인만 아는 문제에 더 이상 판단하지 않기로 했다. 복잡한 문제다. 과정에서 선택을 할 수 없든, 어떤 선택을 하든 사람은 자기가 가장 편하고 안전한 방법을 택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감당하는 건 본인의 몫이지. 다만 나는 내 돈이 약간이라도 그들에게 가는걸 원하지 않고 사이비는 망하길 바라는 입장에서 고민을 했었다. 그럼에도 구매에 기울어진 이유는 표면적인 정보 외에는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 못할 뿐더러 아직 크게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은 사생활 문제 때문에 린킨파크를 외면하기엔 밴드는 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에 모든 공연 영상들을 보면서 나는 체스터의 목소리를 좋아했지만 우선적으로 린킨파크 자체를 좋아했다는 걸 어렵지 않게 깨달았다. 린킨파크는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었다. 음악성의 본체인 마이크와 조는 아직 살아계셔. 오랜 휴식이 끝난 그들이 다시 하고자 하는 음악을 즐길래. 솔직히 린킨파크는 체스터가 죽기 이전부터 언제부턴가 앨범에 대한 불만이나 욕이 있었고 나도 약간 그런 편이었고 시간이 지난 후 뒤돌아보니 사라지는 것 보다 그래도 살아있는게 나았음을 알았다. 그동안 체스터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보컬들은 나타났지만 반가움보단 회의적인 느낌이 컸고 현재 린킨파크의 부활은 반가웠다. 새로온 드러머 콜린은 귀엽고 에밀리는 성별은 달라도 린킨파크 감성에 어울리고 마이크랑도 잘 어울려. 끝은 쉬워도 항상 시작이 어렵다는 걸 알기에 새로운 출발이 도파민 돌게 만들고 지금 신곡들 폼도 옛날의 린킨파크 냄새가 나서 설레고 리뉴얼 된 린킨파크가 이제 어떻게 마무리 될 지 지켜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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