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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와 스타쉽 : 딜레마

Today's tea

by 에그밥 2024. 9. 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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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들을 노래 많아요.
정규앨범의 블루블러드, 아이엠, 키치, 섬찟
미니앨범의 블루하트, 아이스퀸, WOW, 오프더레코드, 홀리몰리, 페이백
싱글앨범의 애프터라이크, 러브다이브, 일레븐

 

음잘알은 아니지만 순수하게 귀에 꽂히고 남는 노래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평범한듯 하지만 색깔이 느껴지는 곡

나만의 아이브 픽들. 

 


드디어 가을이 왔는지 갱년기와 한참 거리 먼 나이인데 기분이 출렁인다. 

밥맛도 없어, 입맛도 없어. 노잼시기인지 도파민이 부족하다 

긍정적인 걸 보고 들어도 괜히 심보가 뒤틀린다,  

인생이 GTA처럼 다이나믹했다면 좋았을텐데 가상의 존재가 되고 싶다 

게임 속 인물들은 지 성격대로 지 멋대로 살아서 행복할 듯 

운명은 정해져 있지만 죽어도 리셋되는 인생도 부러워진다 

미친 짓을 꿈꾸기만 하는 건 얼마나 불행해 

가끔 절벽에서 바이크 타고 곡예 행위하면서 떨어지거나 상점 불지르고 털어야지 

 

도파민 충전을 위해 아이브의 도쿄돔 영상을 짤막하게 봤지만 충전이 안된다.

원래 영상 보면 국뽕처럼 감동 받아야 되는데 크게 와닿지 않았다 국뽕에 걸린 사람들이 신기한거지

솔직히 내 일도 아니고 이미 콘서트에서 무대를 충분히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카라 같은 케이스 제외하면 스타쉽 같은 규모의 회사가 도쿄돔 공연하기란 어려운 숙제였는데

저 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가 뭘까라는 쓸데없는 궁금증이 생겼다.   

시대가 바뀐건지 아이브의 매력인지 잠깐 생각을 해봤는데 둘 다 같다 

가끔 스타쉽이 아이브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하다.   

타이틀이라고 가져왔나 싶은 곡들도 아이브 얼굴로 차력쇼 하는데 현대미술 보는 느낌이다.

가짜명언이지만 앤디워홀의 일단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 쳐준다 그런 기분. 

하지만 나는 귀가 즐거워지는 노래를 듣고 싶다. 애들은 항상 이쁘잖아   

어떤 곡을 내도 좋아죽는 팬들도 있지만 난 그런 마인드로 살기가 너무 벅찬 정신병자다      

아이돌은 곡 내면 넙죽넙죽 좋아해야 하긴 하는데 반대로

솔로와 다르게 그룹의 수명때문에 귀부른 곡들이 많았으면 좋겠어

근데 또 회사는 이익추구라 가성비가 나와야되잖아😭 

결국 내가 버려야 하는데 아이브 목소리를 좋아해서 슬프다 

 

그래도 스타쉽도 발전이라면 발전? 아주 못생긴 앨범에서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다. 그래도 컴백 전에 컨셉포토 대기하는 마음은 언제나 다채롭다 

내용만큼 적은 돈을 쓰더라도 겉치레가 이쁜 앨범을 보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다. 

그거 상관없이 포토카드에 미쳐서 앨범사는 한국 다이브가 대단한데 도쿄돔 보고 일본 다이브도 불쌍해졌다.

주먹구구식 노래 내어도 앨범 사는게 정말 팬이다

지금까지 웨이브, 퀸오브하트, 크러쉬 등 나왔지만 퀄리티가 그냥 그럼..  

그렇게 멀리서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은데 한 번 신경써서 내면 안되나 그런 연민의 감정이 생긴다.   

스타쉽 역량으로 부족한 미국 도전하는게 맞나 한국도 가랑이 찢어지잖아  

영어 곡이 올나잇, 이번엔 슈퍼노바러브?  

무슨 의미인지, 목적인지. 그냥 투어용인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랩을 쓰려면 잘 쓰던가 아예 넣지 말던가 욕심만 그득그득한 곡이다. 왜 내는거지?  

아이브는 멋진 그룹이지만 스타쉽을 이해하기 어려워   

굳이 나같은 인간을 이해 시킬 의무는 없어 ^^ 

다음 앨범에서 바라는 건..

난 아이브가 케이팝 그룹답게 외국 감성? 바라지도 않고 그냥 남의 회사 느낌이 없으면 좋겠다. 

언젠가부터 아이브 타이틀에서 Queen이란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얼굴을 보면 Queen인데 곡은 Queen이 아니야  

아이브를 좋아하는 의미 중 하나가 사라지는게 싫다   

 

막 어떤 팬들 보면 누구 바꿔라 뭐 바꿔라 하는데 

작곡가는 특정 회사에 곡 자주 납품하는 사람들은 거리둬야 되지 않나... 

색깔이 비슷해져..

그리고 작사가,식구들 그만 써야되는게 맞다. 수록곡이면 모르겠지만.

난 서지음 님은 좋아.

 

 

아이브 곡에서 댓글로 울고있는 외국 다이브..

이게 나만의 감정이 아닐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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